화학뉴스

대림산업은 2013년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대표 이해욱)은 3/4분기 매출액이 2조4180억원, 영업이익은 123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22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3%, 2/4분기에 비해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7% 줄어들었으나 2/4분기에 비해서는 10.6%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5% 감소했으나, 2/4분기에 비해서는 16.8% 증가해 89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누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7조4076억원, 영업이익은 0.8% 증가한 3592억원, 당기순이익은 2883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사업부의 판매 확대와 대림자동차, 대림C&S, 오라관광 등 주요 계열사의 영업실적이 2012년과 비교해 성장함에 따라 누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무리한 해외 신시장 개척보다는 풍부한 경험을 축적한 공정에 집중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긴 것이 3/4분기 영업실적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대형 건설기업들이 무리한 해외수주에 발목이 잡혀 3/4분기 적자폭을 키운 반면 대림산업은 수주경쟁이 가열된 중동 화학 플랜트 일변도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양호한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 발전플랜트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지역 다변화와 공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