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퍼프랄(Furfural), 퍼프릴알코올(Furfuryl Alcohol)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주산지인 중국에서 원료인 옥수숫대 재고가 바닥났으며 현지기업들이 채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FL과 FA는 2012년 중국기업이 수요 침체를 이유로 덤핑판매를 계속해 가격이 채산라인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메이저 1사가 가격붕괴 방지를 목표로 생산을 중단해 2013년 봄 이후 가격이 반전 상승한 가운데 중국기업들은 가동률 유지를 목표로 통합‧자본투입 등을 통해 구조재편을 단행했으나 자동차 및 건축 시장이 부진한 영향으로 주물 관련용 FL 수요가 침체됐다.
이후 톤당 50달러 수준의 등락을 거듭하다 2012년 수확된 옥수숫대 재고가 바닥남과 동시에 공급기업들이 채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가격인상 방침을 밝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최근 가격은 톤당 1500달러 이상으로 2013년 봄에 비해 100-200달러 급등했다.
10월 이후에는 옥수수 수확이 풍작일 것으로 예상돼 FL과 FA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FL 및 FA용 옥수숫대는 높은 품질이 요구되기 때문에 최근 수년간 중국의 옥수숫대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FL과 FA 가격도 상승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 판매가격은 2012년 말 FL이 kg당 220-270엔, FA가 250-300엔을 형성했으나 2013년 6월 30-40엔 인상됐다.
일본 수입기업들은 엔저에 따른 코스트 상승분을 압축 반영해 대부분 협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졌으며, 8월1일 출하물량부터 새로운 가격으로 거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