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의 PE(Polyethylene)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수요가 계속 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13년 들어 PE 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생산 및 수입을 포함한 수요량이 1-7월 1000만톤을 돌파했다.
2011년, 2012년에는 1-7월 수요량이 1000만톤 이하에 머물렀으며 2013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위생에 대한 국민의식이 향상됨과 동시에 폐플래스틱 수입규제 강화로 수요가 감소해 PE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PE 수입량은 8월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자동차, 건축을 시작으로 경기전반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PE 수요는 계속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대형 플랜트의 유지보수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Fushun, Daqing 소재 PE 플랜트가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고, 10월에는 Fujian 소재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란이 수출을 감축하고 있고, 타이는 PTT Global이 Map Ta Phut 소재 플랜트의 컴프레셔 실린더 문제로 7월10일부터 가동을 중단했으며, 말레이지아는 Petronas가 9월 초부터 Keritih 소재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고 있어 아시아 PE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10월 이후 재가동할 예정이어서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 PE 가격은 원유 및 나프타(Naphtha) 가격 상승도 겹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급타이트가 가장 심각한 LDPE(Low-Density PE) 가격은 9월 들어 톤당 50달러 수준 급등해 1600달러 이상을 형성하고 있으며, LLDPE(Linear LDPE)는 약 30달러 급등해 1500달러 초반을 나타내고 있다.
HDPE(High-Density PE)는 약 15달러 올라 1400달러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