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014년에는 석유화학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키움증권은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2014년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을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주가도 상향조정했다.
반면, 정유업종에 대해서는 2014년 석유제품 수급이 양호하게 전개되겠지만 정제마진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최선호주로 SK이노베이션을 선정했다.
키움증권 민경혁 연구원은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 범용제품의 스프레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2011년 이후 중국의 재고 소진에 따른 낮은 재고수준으로 재고 재축적 수요가 발생했고 하반기 중국경기 회복에 따른 실수요도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4년 세계 에틸렌(Ethylene) 수요가 전년대비 631만톤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는 2011-2013년 지속된 수요부진으로 지연된 수요를 보충하기 위한 재고 재축적 등으로 경제성장률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세계 에틸렌 생산능력이 4.2% 증가한 647만톤 확대되지만 인프라 부족, 환경문제 등으로 석탄화학설비 가동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공급 측면에서 업사이드 요인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업종에 대해서는 “복합정제마진은 1/4분기 강세 이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2/4분기 들어 국제유가의 변동성 확대, 인디아와 인도네시아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둔화 및 수출확대, 물동량 감소에 따른 벙커링 수요 감소 등으로 정제마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P-X(Para-Xylene) 증설에 따른 CDU(Crude Distillation Unit) 가동률이 상승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