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석, 중국 공급 감소로 상승세 지속
겨울철 기후요인으로 생산중단 … 수요 신장으로 400달러 돌파 가능성
화학뉴스 2013.11.27
형석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주요 생산국인 중국이 공급을 감축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 수요가 신장했기 때문이다. 국제가격은 2013년 1-2월 FOB 420달러에 달했으나 구정 이후 다운스트림 수요가 침체된 영향으로 370-390달러로 하락한데 이어 중국 냉매용 수요가 감소해 내림세가 계속됐다. 이에 따라 중국기업들이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공급을 감축해 8월 350달러 수준을 바닥으로 상승세로 전환됐고 9-10월 북미에서 냉매용 수요가 확대돼 최근 38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은 북미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과잉재고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북부 소재 채굴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형석 공급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기후불순을 이유로 생산을 중단하기 때문에 공급량이 더욱 감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형석 가격은 생산이 재개되는 봄까지 상승세를 계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2014년 구정 이전에 가수요가 발생해 4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형석은 불산(불화수소산: Hydrogen Fluoride)의 원료로 사용하는 화학제품용과 철광석 용해를 용이하게 하는 철강용이 최대 용도로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세계 형석 수요는 화학제품용이 침체된 반면 철강용은 중국을 중심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은 일반적으로 화학제품용이 철강용보다 높지만 2013년 여름에는 역전현상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화학제품용 공급 감축효과가 나타나 철강용과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형석은 중기적으로 화학제품 및 철강용 모두 수요가 꾸준히 신장함에 따라 50달러 수준의 가격 차이를 유지하면서 상승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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