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전기자동차 시장이 진입단계부터 위협받고 있다.
미국에서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판매가 목표치의 50% 수준에 달하면서 수소‧디젤(Diesel)등 연료 다변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은 2012년부터 수소연료전지에 관심을 보이며 수소연료저장장치 개발에 400만달러를 지원했으며 캘리포니아 의회는 수소 충전소 설치의 자금지원대책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은 PHEV가 2013년 말까지 9만5000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2015년에는 전기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미국이 수소연료자동차에 투자를 확대하면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자동차는 2014년부터 미국에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공급할 계획이고 도요타(Toyota)도 2015년부터 연료전지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PHEV를 판매하면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개발해왔던 GM(General Motors)이 최대 수혜기업”이라며 “전기자동차 시장처럼 수소자동차 시장도 미국 정부와 GM의 움직임에 따라 투자 확대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GM의 잔여 보유지분 3110만주를 2013년 말까지 완전히 매각할 계획이다. GM은 2009년 경영악화로 미국 정부로부터 495억달러를 지원받고 지분 60.8%를 넘긴 바 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