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중국 사업 “지지부진”
주력 4개 사업 뚜렷한 성과 없어 … SK종합화학만 체면치레
화학뉴스 2013.12.02
SK그룹의 중국 사업이 위기에 처했다.
2013년 1월 초 SK 최태원 회장은 베이징의 SK차이나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SK차이나가 투자한 사업들이 가시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히며 중국 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12월 SK의 중국 사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원 회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신속한 후속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으나 콘텐츠‧부동산‧물류 등 중심 사업들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그룹은 12월 중순 사장단 인사와 더불어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중국 사업을 재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SK의 중국 지주회사인 SK차이나는 160여명의 직원을 최대 40%까지 감축할 예정이며 한국에서 파견된 직원 18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2010년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SK차이나를 출범시켜 부동산, 환경, 물류, 문화 등 4개 사업에 주력하고 최고경영자를 현지인으로 교체하는 등 현지화를 적극 추진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종합화학이 Sinopec과 합작으로 2013년 초 완공한 Wuhan 소재 에틸렌(Ethylene) 크래커와 Chongqing 소재 BDO(Butanediol) 프로젝트 등 석유화학 부문을 제외하고 중국 사업실적이 부진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1월 말 구속되면서 중국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졌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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