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Tosoh가 일본 Nanyo 소재 No.1 에틸렌아민(Ethyleneamine) 플랜트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Tosoh의 에틸렌아민 생산능력은 총 8만9000톤으로, 2013년 8월 No.1 플랜트를 가동 중단해 20% 감축함으로써 7만1000톤 생산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No.1 플랜트는 Low-End로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EDA(Ethylenediamine) 생산비율이 다른 2라인에 비해 2배 높고, 중국의 신증설이 잇따른 영향으로 Tosoh가 적자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에틸렌아민 시장은 2010년 이후 신증설이 잇따랐다.
네덜란드 Akzo Nobel이 2011년 중국 Ningbo에서, 독일 BASF가 2012년 Nanjing에서 EO(Ethylene Oxide) 공법 3만5000톤 플랜트를 각각 상업가동함에 따라 수급이 완화돼 전체 그레이드의 가격이 2011년 2/4분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EO공법은 EDA 생산비율이 60%에 달하기 때문에 EDA 가격은 50% 수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Tosoh는 DETA(Diethylenetriamine), TETA(Triethylenetetramine) 등 고부가 그레이드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Nanyo 소재 3라인 총 8만9000톤 가운데 EDA 수율이 높은 No.1 플랜트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Tosoh가 채용하고 있는 EDC(Ethylene Dichloride)공법은 EO공법에 비해 EDA 생산비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Nanyo 플랜트의 EDA 수율이 3라인 총 20-30%에서 20% 이하로 감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동률은 현재 약 80%에 불과하나 가을 이후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EDA는 일본 수요기업을 중심으로 안정공급을 지속할 방침이다.
에틸렌아민은 에폭시수지(Epoxy Resin) 경화제, 지력증강제, 킬레이트제, 윤활유첨가제, 계면활성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 수요는 연평균 3% 수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셰일가스(Shale Gas) 수압파쇄용, 기기 녹방지제용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Tosoh는 고정비를 감축하면서 고부가화 및 신규용도 개척에 힘을 기울여 수익을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