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층간소음 저감 바닥재와 매트의 80% 이상이 중량 충격음 저감효과가 아예 없거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바닥재 22종과 매트 16종 등 38종을 조사한 결과, 매트 8종만 중량 충격음 저감 효과가 있었을 뿐 30종은 아예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12월17일 밝혔다.
매트 8종 중 20% 이상 소음을 낮춘 제품은 1종이었으며, 나머지 7종은 10-20% 미만으로 드러났다.
다만, 경량 충격음에 대해서는 전 제품이 소음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8종 중 층간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제품은 바닥재 4종·매트 10종 등 14종이었으나 바닥재 4종 모두 저감 효과가 없거나 미미했으며, 매트 10종 중 8종은 10% 이상 저감 효과가 있었으나 광고하지 않는 제품보다는 평균 8%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층간 소음 갈등은 대부분 중량 충격음 때문인데 대부분의 제품이 중량 충격음에 대해 감소 효과가 없거나 미미함에도 효과만 내세우고 있어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제조사에 제품 광고에 소음원의 종류와 감소 정도 등 정확한 정보를 자세히 표시하도록 권고했으며, 국토교통부와 기술표준원에 층간 소음 저감제품 인증시스템을 도입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