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26일 2025년까지 정부예산 지원과 산학협력으로 개발할 <미래 유망 200대 소재 및 부품>을 선정·발표했다.
2012년부터 선행연구, 시장수요 조사, 수요기업의 검토,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미래 유망 소재·부품을 선정했다.
한국은 2011년 기준 세계 5위의 소재·부품 수출국가로 2013 무역수지 흑자가 970억달러로 10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소재·부품의 핵심 원천기술이 부족해 일본, 독일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자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개발 대상 소재·부품 중 솔라페인트 소재는 페인트를 자동차나 건물 외벽에 칠하면 태양광을 에너지로 바꿀 수 있어 전력을 대체할 수 있으며 세계 시장규모가 1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충전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독립형 자가 전원부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모바일기기 전지를 대체하는 전원으로 시장규모가 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해물질을 흡수·분해하는 자연친화형 도로포장 소재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200개 소재·부품 가운데 개발순위 상위 30%와 관련된 세계 시장규모가 2025년 약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