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용매 사용 않고 고분자 제조
경상대, 빛 쪼여 고체상태에서 합성 … 금속초분자 중간체로 활용
화학뉴스 2014.01.13
국내 대학 연구진이 빛을 쪼여 고분자 물질을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다량의 유기용매를 사용하는 기존 반응과 달리 용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공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경상대학교 화학과 이심성 교수와 싱가폴대학교 출신의 자가데스 J. 비탈 석좌교수, 박인혁 연구원 등은 자외선을 쪼여 고체상태에서 고분자를 합성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1971년 이스라엘 연구진이 유사한 방법으로 자외선을 활용해 2개의 분자가 결합한 이합체(Dimer)를 합성한 적은 있지만 수천-수만개 이상의 분자가 중합된 고분자를 합성한 것은 처음이다. 고체상태에서 고분자를 합성하려면 수천-수만개의 분자를 일정간격을 두고 배열해야 하는 전처리 과정이 필요해 빛으로 고체반응을 유도하는 합성 방식을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금속이온과 유기분자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규칙적인 패턴을 보이는 구조물인 금속초분자를 중간체로 제조해 전처리 과정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고분자물질을 250℃에서 3시간 가열하면 분자 사이의 결합이 무너지면서 원래의 금속초분자로 돌아가는 가역성이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빛과 열로 제조·분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노, 스위치기기 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저널 2014/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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