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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3년 매출액 229조원, 영업이익 30조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4/4분기 영업이익이 8조3113억원으로 3/4분기 10조1636억원보다 18.2%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59조2766억원으로 0.3%, 2012년 4/4분기 56조588억원에 비해서는 5.7% 증가했다고 1월24일 발표했다.
2013년 영업이익은 36조785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최대기록인 2012년 29조493억원보다 26.6% 늘어났다. 매출액도 228조6927억원으로 2012년 201조1036억원에 비해 13.7% 증가해 최고치를 갱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3년 4/4분기 영업실적 악화는 원화강세 및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불안한 경제 상황과 일회성 비용인 8000억원의 삼성 신경영 20주년 격려금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DS(부품)부문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시황 호조로 영업 강세를 이어간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스마트폰 등 패널 재고조정에 따른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 판매량 감소와 TV용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부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4년 1/4분기까지 영업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IT부문의 계절적 비수기로 부품 및 TV 수요가 위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비투자에는 23조8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DS부문에서는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과 D램 및 시스템반도체 20나노급 공정전환에 12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 공장 건설과 OLED패널 라인 증설에 5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2014년 시설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013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사업부문에 따른 변동이 크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