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TV 생산을 중단한다.
TV용 OLED 패널을 공급하던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 소재 OLED 패널 V1 파일럿 라인을 가동중단하자 OLED TV 생산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OLED 패널 양산을 위해 A3 라인 증설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율 및 기술력 문제로 증설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LG전자는 OLED TV 사업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TV용 OLED 패널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에서 OLED 패널 생산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2사 뿐이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8세대(2200x2500mm) 월 8000장 수준의 TV용 OLED 패널을 M1 라인에서 가동하고 있으며 2014년 하반기 월 2만6000장 수준의 M2 라인을 신규가동할 예정이다.
LG전자는 OLED 패널 생산수율이 20%에서 50%까지 상승함에 따라 OLED TV 생산단가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OLED TV 최저가격이 790만원으로 LCD TV에 비해 1.8-1.9배, UHD TV에 비해 1.5-1.6배 높아 여전히 가격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OLED 패널 생산수율을 50% 이상 높이기 위해서는 2-3년이 필요해 OLED TV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희박해짐으로써 OLED TV 시장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