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요오드(Iodine) 국제가격이 2014년에도 강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이 수요 신장을 따라가지 못해 수급타이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최근 가격은 정점에 달했던 2012년 여름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FOB kg당 40-50달러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요오드 시장은 2013년 주요 생산국인 칠레에서 복수의 신규 생산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글로벌 2위 메이저에 대해 생산중단 명령이 내려짐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세계 2위 생산국인 일본도 2011년 발생한 동북지방 대지진의 영향으로 주산지인 Chiba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지하수 채취를 제한함에 따라 요오드 공급량이 줄어들어 국제가격이 50-60달러로 대지진 이전보다 2-3배 급등했다.
2014년 들어 2위 메이저가 생산을 재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격이 FOB kg당 40-50달러대로 10달러 수준 하락에 머무르면서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프로젝트도 물 부족 문제 등으로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어 칠레 공급량은 2014년 1000톤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본은 2014년 들어서도 지하수 채취 제한을 지속하고 있다.
수요는 자동차 생산이 회복된 등의 영향으로 2013년 3만톤에서 수% 수준 신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가격이 강세를 계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요오드는 액정패널용 편광판, 의료용 조영제, 나일론수지 첨가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