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Oil이 한국석유공사의 울산 석유비축기지 인수를 추진한다.
S-Oil은 비축기지를 매입하고 석유화학 2공장을 비롯한 대규모 설비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월13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일대 비축기지를 매각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매각부지 면적은 92만㎡에 달하며 최저 입찰가격은 5190억원이다.
석유비축기지는 석유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유를 저장하는 중요시설로, 한국석유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울산 비축기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Oil은 온산 컴플렉스 부지가 부족해 P-X(Para-Xylene) 플랜트 증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접한 울산 석유비축기지에 눈독을 들여왔다.
S-Oil은 2013년 5월1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 때부터 8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Oil이 비축기지를 매입하면 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비축기지에는 3조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P-X 플랜트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또 정유설비 고도화, 석유화학 소재 사업, 서울 마곡 첨단연구소(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Center) 등에도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