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미국 합작투자 “의문”
Axiall, 비닐·건축자재·페놀 중심 생산 … 크래커 가동 경험 전혀 없어
화학뉴스 2014.02.14
롯데케미칼이 미국에서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저가 에탄(Ethane)을 활용해 에틸렌(Ethylene) 100만톤 크래커를 건설한다고 발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Axiall과 공동으로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생산하는 에틸렌 100만톤 가운데 50만톤을 롯데케미칼이 사용해 EG(Ethylene Glycol)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활용방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루이지애나 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EG 70만톤 플랜트를 인근에 건설할 계획이나, 관계당국의 허가 등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고 구체적으로 진척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EG 플랜트의 건설시기, 소재지 등 세부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관계자는 “미국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국내로 가져오려면 운송코스트 등이 추가 발생해 수익성이 맞지 않을 것”이라며 “현지에서 에틸렌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롯데케미칼과 함께 에탄 크래커 합작사업을 진행할 Axiall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Axiall은 Georgia Gulf가 2013년 1월28일 PPG Industries의 화학사업 부문을 25억달러에 인수하며 회사명을 바꾸었으며 2013년 매출액이 5조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xiall은 루이지애나 Lake Charles 인근에서 Chlorovinyl, 아로마틱(Aromatics),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화학기업으로 가성소다(Caustic Soda), EDC(Ethylene Dichloride), 페놀(Phenol), 아세톤(Acetone) 등도 생산하고 있으나 에탄 크래커를 가동해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xiall은 2013년부터 셰일가스 베이스 에틸렌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롯데케미칼과 50대50 합작투자 기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슬기 기자> <화학저널 2014/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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