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글로벌 PEEK(Polyether Ether Ketone) 시장에서 빅트렉스(Victrex)의 독주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세계 EP(Engineering Plastic)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PEEK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PEEK 시장점유율은 빅트렉스가 9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Evonik 5%, Solvay 5%로 추정되고 있으며, 수년째 변동이 없는 상태이다.
세계 PEEK 수요는 3000톤에 불과한 반면 생산능력은 빅트렉스 단독으로도 4500톤에 달해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수요가 연평균 10%대 신장하고 있어 빅트렉스는 2015년 7000톤으로 증설함으로써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시아는 글로벌 PEEK 수요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한국시장 점유율은 50%로 수입량이 270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글로벌기업들은 국내 자동차 및 전기전자 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한국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빅트렉스 관계자는 “PEEK가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이 가능하고 다른 EP와 비교했을 때 내마모성, 수치안정성이 뛰어나 경쟁력이 있다”며 “특히, 빅트렉스는 경쟁기업인 Evonik이나 Solvay와 비교해 기술력이나 경쟁력이 한참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