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일로
중동, 10년간 과잉물량 60% 폭증 … 미국도 셰일가스 생산 확대
화학뉴스 2014.02.20
LPG(액화석유가스)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LPG 시장은 2010년 이후 생산이 수요 증가폭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계속 확대됨에 따라 2012년 과잉물량이 1000만톤 수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동의 과잉물량이 지난 10년 동안 60% 수준 폭증했기 때문이다. 중동은 과잉물량을 대부분 아시아로 수출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충분히 흡수할 수 없는 상황이 이르렀으며, 셰일가스(Shale Gas) 혁명의 영향으로 북미산 공급도 증가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영국 Argus Media에 따르면, 2012년 세계 LPG 생산량은 2억7370만톤으로 전년대비 3%, 수요도 2억6390만톤으로 2% 증가했으나 과잉물량은 970만톤으로 54% 폭증했다. 세계 LPG 수급은 2005년까지 생산과 수요가 동시에 증가했으나 2006-2009년에는 수요 신장을 생산이 따라가지 못해 수급이 타이트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생산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공급과잉으로 전환됐다. 특히, 중동은 수요가 신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이 급격하게 확대돼 과잉물량이 2003년 2210만톤에서 2012년 3520만톤으로 폭증했다. 이에 따라 과잉물량을 대부분 아시아로 수출하고 있으나 2005년 이후 중동의 공급과잉이 아시아 수요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미국도 셰일가스 생산이 본격화된 2005년 이후 LPG 생산이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미국은 2012년 LPG 생산량이 5460만톤으로 2005년에 비해 25% 급증함에 따라 중남미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2013년 들어 8개월 만에 2012년 총 수출량을 돌파했다. 수출은 장기적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공급과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표, 그래프: < 미국의 LPG 수출동향 > <화학저널 2014/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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