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국내 및 글로벌 화학 메이저들은 2012년 유럽의 재정위기 및 중국의 성장률 둔화에 따라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화학 메이저 17사는 매출액이 평균 3.3%, 영업이익은 무려 16.8% 감소했고, 글로벌 화학 메이저들도 매출액이 50사 평균 1.5%, 영업이익이 1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화학 메이저들은 2011년 역대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2012년에는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부진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된 상태에서 세계 화학 시장을 주도했던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화학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든 것이 직접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화학 메이저들은 영업이익률이 2006년 10%를 넘어선 후 2008년 7%대로 떨어졌으나 2010년 다시 10%를 상회했고 2011년에도 10%를 웃돌았으나 2012년에는 다시 10%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화학 메이저들은 2012년 영업이익률이 5.4%로 글로벌 평균인 10.5%의 절반수준에 그쳐 경쟁력 확보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석유화학, 석유화학기업 부진에 정유기업 호조
국내 화학 메이저 17사는 2012년 매출액이 평균 6조1970억원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사업의 부진과 정밀화학 매출 급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석유화학기업은 매출액이 평균 7조6900억원으로 0.1%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4250억원으로 9.1% 급감했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유가에 따른 원료가격 강세로 매출액이 15조9020억원으로 1.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710억원으로 74.8% 격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