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에탄 크래커 건설 난항
미국과 최종협상 결렬 … 셰일가스 베이스 에틸렌·PE 생산 무산위기
화학뉴스 2014.02.25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이 추진하고 있는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석유화학 합작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합작을 추진한 지 1년이 지났지만 결실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방한홍 대표이사가 “2014년 1/4분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발표도 지켜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협상을 진행하던 미국기업과 최종 협상단계에서 계약조건 문제로 틀어지면서 성사시점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은 다른 파트너와 합작을 논의하고 있으나 1/4분기 이내에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석유화학 메이저들이 대거 미국 진출에 나선 상황이어서 합작 파트너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합작 파트너에게만 유리한 계약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2013년 초부터 에탄(Ethane) 베이스의 저가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에 에탄 크래커 건설을 추진했다. 에탄 베이스 에틸렌(Ethylene)이 나프타(Naphtha) 추출방식보다 생산코스트를 절반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은 에탄 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으로 PE(Polyethylene)를 생산해 자체 판매법인을 통해 북미지역에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 메이저들이 이미 미국에서 증설에 나섰다”며 “사업조건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과도한 신중함은 오히려 투자시기를 놓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ExxonMobil, Dow Chemical 등 미국기업 뿐만 아니라 사우디, 타이완 석유화학기업들도 미국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미국 Axiall과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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