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전남 여수에 4860억원의 대규모 신규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3월11일 여수시청에서 LG화학, 여천NCC, HJ, 홍해개발 등 4사와 공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공장 신·증설과 유원지 개발 등에 합의했다.
투자협약식에는 박준영 전남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유재준 LG화학 상무, 최보훈 여천NCC 전무, 김재중 홍해개발 부사장, 한종표 HJ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여수산업단지에 3200억원을 투자해 아크릴산(Acrylic Acid) 16만톤 플랜트와 성인용 기저귀, 전선 방수제의 원료인 SAP(Super-Absorbent Polymer) 8만톤 플랜트를 2015년까지 설립할 방침이다.
플랜트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100여명의 고용효과와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천NCC는 1480억원을 투자해 C5 분리시설을 국내 최초로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프렌(Isoprene) 모노머 4만톤, DCPD(Dicyclopentadiene) 7만톤, PIP(Piperylene) 3만톤 플랜트를 2016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홍해개발은 여수시 신월동 일원 4만2808㎡에 150억원을 투자해 공원시설, 해양식물원,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는 신월유원지 2단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HJ는 묘도 준설토 투기장 옆 5200㎡에 30억원을 들여 남해안에서 발생하는 폐 패각류와 수산폐기물을 재활용한 <묘도 패각 재활용사업>을 추진한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대규모 투자가 경기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는 4년 동안 66건에 7조177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