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ABS 증설 곤혹스럽다!
중국 침체로 2010년 이후 세계수요 감소 … 고부가제품은 호조
화학뉴스 2014.03.12
세계 ABS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플랜트를 확대하고 있는 LG화학의 방향성이 주목되고 있다.
LG화학(대표 박진수)은 세계 ABS 수요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Guangdong에 신규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ABS 소비지역인 화남지역에 ABS 15만톤 플랜트를 건설해 2014년 가동한 후 15만톤을 추가 증설할 방침이다. AS(Acrylonitrile Styrene)를 포함한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세계수요는 2010년 최초로 700만톤을 돌파한 후 감소세를 계속해 2012년에는 전년대비 1% 수준 줄어들어 약 670만톤에 머물렀다. 중국은 세계 ABS 수요의 50-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완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최종제품을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중국 Guangdong 지역의 수출이 감소하는 등 ABS 수요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수는 2013년 10% 안팎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거래는 극히 저조했으며 최근 들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호전될 가능성이 낮게 나타나고 있어 2013년에도 2012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동남아시아 수요는 2012년 7% 증가한데 이어 2013년에도 6% 이상 신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및 OA기기 생산기업들도 해외생산체제를 강화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ABS 수요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기업들도 고품질제품에는 성능 및 의장성 등 부가가치를 높인 ABS를 투입하고 있어 ABS 총 수요가 감소해도 고부가가치제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이 글로벌 수요 감소경향에 따라 추가 증설을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고부가가치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증설을 계속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4/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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