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2014년 1/4분기 영업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의 금융경색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수요 부진으로 가격 하락으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2014년 1/4분기 매출액은 2013년 1/4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영업이익은 9.1% 감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3.7% 수준으로 0.4%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OCI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는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보다 적지만 2014년 전체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1/4분기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춘절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합성섬유 원료인 P-X(Para-Xylene), MEG(Monoethylene Glycol),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가격이 급락했고, 합성고무와 천연고무도 약보합을 지속했다.
반면, 공급부족으로 에틸렌(Ethylene) 가격이 강세를 보였고 PE(Polyethylene), PVC(Polyvinyl Chloride, PP (Polypropylene) 등 합성수지 가격도 상승했다.
2014년 2/4분기에는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영찬 연구원은 “1/4분기 가격 하락은 일시적인 수요부진 때문”이라며 “중국의 금융경색이 해소되면 석유화학제품 가격도 반등할 것이며 시황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