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스플레이‧반도체 기술 턱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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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 한국과 기술격차 해마다 줄어 … 메모리‧LCD모듈은 최고 수준
화학뉴스 2014.03.18
중국의 주요 산업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한국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는 크게 좁히지 못하고 중국에는 쫓기는 넛크래커(Nutcracker)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발표한 <2013년 주요국별 산업기술 수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기술 수준을 100으로 했을 때 한국은 83.9를 기록하며, 일본 94.9, 유럽 94.8에는 뒤처졌지만 중국 71.4에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EIT는 28개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분야의 592개 세부기술에 대해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재미 한인 공학인 등 50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산업기술 수준을 진단했다. 미국은 바이오, 의료기기, 로봇, 이동통신 등 18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재료, 소재 등 6개 분야, 유럽은 자동차, 조선 등 4개 분야에서 1등 기술을 보유했지만 한국은 하나도 없었다. 한국은 디스플레이, 디지털 TV, 이동통신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높지만 바이오, 의료기기, 나노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소자, LCD(Liquid Crystal Display) 모듈, 초대형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20개는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요 산업기술에서 중국이 빠른 속도로 한국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한국과의 격차를 2011년 26.9에서 2013년 19.3으로 크게 줄였고, 반도체는 17.3에서 13.1, IT융합은 14.9에서 11.7로 축소했다. KEIT 관계자는 “중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등으로 중국의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의 넛크래커 위기가 기술 수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넛크래커는 호두를 까는 도구로 선진국에게는 기술과 품질 경쟁에서 밀리고 후발 개발도상국에게는 가격 경쟁에서 뒤쳐지는 현상을 말한다. <화학저널 2014/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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