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정유기업은 2013년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19일 연결감사보고서를 공시한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의 2013년 수출 비중이 2012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순매출 66조6695억원 가운데 해외순매출이 32조3490억원으로 48.5%를 차지했으며 2012년 51.0%에 비해 2.5%포인트 떨어졌다.
전체 순매출이 6조6605억원 감소한 가운데 해외순매출이 5조685억원 감소하며 수출비중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는 정유‧윤활유 및 석유화학 사업으로 얻은 순매출이 45조6597억원으로 해외순매출이 12조455억원을 기록하며 해외비중이 26.4%로 1.4%포인트 축소됐다.
S-Oil은 정유‧윤활유 및 석유화학사업 부문의 순매출이 31조1585억원, 해외순매출이 18조8638억원으로 수출 비중이 60.5%를 기록하며 2012년 63.9%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매출 감소분 3조5648억원의 대부분인 3조3221억원이 해외매출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2013년부터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고 공급과잉 양상을 나타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정유기업들의 주요 수입원인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