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수출부진 장기화 “우려”
무역협회, 석유‧LCD도 감소 … 한‧중‧일 경쟁 심화에 공급과잉 영향
화학뉴스 2014.03.24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과 LCD(Liquid Crystal Display) 수출은 당분간 주춤하고 선박 분야 수출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3월24일 발표한 <최근 수출둔화, 일시적인가 추세적인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품목별, 지역별 특성에 따라 다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 LCD는 한국·중국·일본의 치열한 경쟁과 공급과잉으로 부진을 예상했고, 선박은 인도 지연 등 일시적인 이유로 수출이 둔화됐으나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 인디아 등 주요 신흥국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출구전략을 확대하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경기선행지수는 2012년 8월부터 16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수출용 원자재 수입물량도 증가하고 있어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기업의 수출은 미국의 출구전략과 중국 성장둔화, 일본의 엔저현상 등의 영향으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4/4분기 4.7%까지 증가한 수출이 2014년 1-2월 증가율이 0.7%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2012년부터 수출단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 LCD 등 주력품목의 수출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1월 증가율은 2013년 12월의 1/3 수준에 머물렀다. 일본 수출이 15.3%, 중동 수출이 4.9%, 미국 수출이 4.4% 가량 감소했으며 엔저현상 지속과 중동·중남미 지역의 경기침체, 미국 한파 영향으로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국제무역원 관계자는 “수출부진은 단가 하락과 더불어 수출물량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라며 “수출회복을 위해서는 주력품목의 단가 회복과 수출물량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화학저널 2014/03/24>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석유화학] 석유화학, 금융권도 재편 압박 | 2025-09-30 | ||
[화학경영]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 재점화 | 2025-09-30 | ||
[화학경영] 태광산업, 석유화학 재편 속도낸다! | 2025-09-29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석유화학] 석유화학, 원료 불확실성 확대된다! | 2025-10-02 | ||
[석유화학] 석유화학 재편 ② - 일본, 통폐합에 차별화 강화 스페셜티도 안심 못한다! | 2025-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