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은 2014년 2/4분기까지 영업실적 개선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증권 김승우 연구원은 “정제마진은 일본의 정제설비 폐쇄로 비수기인 2/4분기에도 최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석유화학제품 가격도 소폭 반등했다”며 “그러나 실수요가 개선될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국의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2/4분기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석유화학기업들의 2014년 1/4분기 영업이익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약세로 예상치를 10.3% 수준 하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2014년 1/4분기 정제마진이 전년동기대비 20-30% 수준 낮게 나타난 것은 2013년 4/4분기 중국 및 중동의 신규 정제설비의 가동과 동남아 국가의 불완전한 수요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다만, 통상적으로 5월까지 석유화학제품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는 정제마진이 성수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우 연구원은 “석유화학기업 가운데 LG화학은 2014년 석유화학시장 회복이 기대보다 더디지만 국내 축전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시장의 활성화와 2015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문의 턴어라운드 등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