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CD(Liquid Crystal Display) TV 패널 가격이 10개월 만에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노동절 연휴와 월드컵 등을 앞두고 TV 패널 구매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4년 4월 40-42인치 LCD 패널 가격이 132달러로 3월에 비해 1달러 상승했고 32인치, 39인치 오픈셀 가격도 1달러 수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는 “재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패널 구매를 줄여왔던 TV 생산기업들이 2014년 2/4분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것”이라며 “패널 생산기업들은 UHD(Ultra High Definition) TV용 패널을 비롯한 대형 모델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형 패널 생산기업들도 2/4분기 영업실적이 낙관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39인치, 48인치 부문에서는 일시적으로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TV 시장 수요가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UHD TV 및 60인치 이상 대면적 TV 수요가 2014년 디스플레이 시장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V 출하량 자체는 줄어들고 있지만 대형화 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패널 출하량은 13%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2014년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 패널 생산기업들이 8세대 LCD 패널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공급 과잉에 따른 LCD 패널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불가피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