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opec과 자회사 대상 소송 … 중국 생산능력 대거 확충에 긴장
화학뉴스 2014.04.10
중국 생산능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AN(Acrylonitrile)을 둘러싸고 지적재산권 문제가 불거져 주목된다.
AN 메이저 Ineos가 최근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 및 복수의 산하기업을 대상으로 중국과 스위스 등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Ineos는 소장에서 라이선스 공여를 하지 않은 채로 자사의 기술을 활용한 AN 생산기업들이 수십 곳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Sinopec과 중국시장에서 양호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지적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소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Ineos는 Sinopec 그룹을 비롯해 산하의 Ningbo Engineering, Sinopec Anqing 등 수십 곳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Ningbo Engineering과는 1984년 제휴를 맺고 AN 기술을 공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Sinopec 산하의 Yanzi Petrochemical과 Nanjing 소재 페놀(Phenol)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Tianjin Bohai Chemical과 50대50 합작으로 2016년 말까지 AN 생산능력 26만톤 상당의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Ineos의 AN 사업은 매년 5억달러 전후의 이익을 창출하는 핵심사업의 하나로 북미, 유럽에서 직‧간접적으로 5000명 상당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Ineos는 Sinopec 및 중국시장과 양호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지적재산권을 지키지 않으면 AN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해 Beijing 소재 고등인민법원과 스위스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2013년 Anqing Petrochemical이 생산능력 13만톤 설비를 신설했으며 현재 Shanghai Secco가 26만톤, Guangxi Keyuan이 20만톤을 비롯해 여러 신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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