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삼성전자-SK하이닉스 “불꽃”
삼성전자는 미세 공정기술 선두 … SK하이닉스는 용량 면에서 추월
화학뉴스 2014.04.14
D램 시장은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영업과 SK하이닉스의 신기술 개발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반도체 시장 관계자는 “비수기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면 성수기에 제대로 영업할 수 없다”며 “D램 생산기업들이 비수기에 더 세밀한 경영전략을 짜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수기에 돌입했지만 삼성전자는 시장 공급 물량을 크게 줄이지 않으며 규모화에 따른 경쟁구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공급물량을 유지하는 것은 치킨게임을 통해서라도 2014년 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3년 4/4분기 세계 D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48.9%, SK하이닉스 25.9%, 마이크론 23%로 나타났다. 모바일 D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PC용 D램이 기본 경쟁 대상이 되고 있다.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D램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본격적인 기술경쟁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는 미세공정 부분에서는 삼성전자를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용량 면에서는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3월에는 DDR4 기반 64GB 모듈을, 4월에는 128GB 모듈을 세계 최초로 잇따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DDR3 기반 모듈도 64GB까지밖에 개발되지 않아 64GB보다 2배 큰 용량을 같은 공간에 좀 더 압축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시장 관계자는 “128GB모듈이 아직 흔히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서버용 D램 수요를 보면 조만간 차세대 모듈로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특히, 전력 절약 차원에서 점차 비중을 늘려가는 DDR4 규격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4/04/14>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반도체소재] 삼성전자, D램 가격하락 “타격” | 2016-02-19 | ||
[반도체소재] SK하이닉스, 10나노급 D램 개발 | 2016-01-21 | ||
[화학경영] 삼성전자, D램 가격 폭락으로… | 2015-12-09 | ||
[전자소재] 삼성전자, 128GB 서버용 D램 양산 | 2015-11-26 | ||
[반도체소재] 삼성전자, 아우디에 D램 공급 | 2015-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