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해페인트, 세월호 참사로 “비리…”
전신 세모화학 부당대출 포착 … 홍보 없이도 시장점유율 압도적
화학뉴스 2014.04.30
아해(대표 이재영)는 완주 소재 도로도색 및 방수처리 전문 페인트기업으로 세월호 참사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아해는 전국에 7개 영업소가 있으며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 소유한 아이원홀딩스가 4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 이후 1997년 부도가 난 세모는 당시 자산규모가 2800억원에 달했으며 영위 사업부가 51개에 달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 측근은 법정관리 졸업 이전까지 10년 동안 2000억원이 넘는 자산을 빼돌려 수십개의 관계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해는 특별히 광고나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도로도색 페인트 시장점유율이 약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매출액은 793억1321만원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2억4334만원에 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해페인트는 2002-2013년 연구개발 명목으로 국고보조금 25억8176만원을 받았으며 2013년에 사용한 국고보조금만 7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인트 시장 관계자는 “특별한 홍보도 없이 시장점유율이 높고 수십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은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정부 관계자들과의 유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대출 내역을 점검하기로 한 가운데 아해의 전신인 세모화학이 과거 유성신용협동조합으로부터 부당 대출을 받은 것과 유병언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매월 1000만원을 받아온 정황이 포착됐다. 세모화학은 1999년 아해에 흡수되기 이전까지 대구 소재 유성신협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조달했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부친이 설립한 유성신협 직원들은 대부분 구원파 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4/04/30> <화학저널 2014/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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