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해, 대표이사 구속영장 “위기”
외국투자에 불법대출 혐의 … 대화와 도로용 페인트 70% 과점
화학뉴스 2014.05.07
아해가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으로 전락한데 이어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청구돼 위기를 맞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5월6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아해의 이재영(62) 대표이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가 적용됐으며, 배임규모는 수십억원대로 알려졌다. 이재영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5월7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이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경영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이래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송국빈(62) 다판다 대표이사에 이어 2번째로, 검찰은 4월30일 이강세 아해 전 대표와 이재영 현 대표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아해는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작가 활동을 위해 외국에 설립한 법인에 직접 투자하는가 하면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거액의 배당을 하고 불법대출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재영 대표는 아해 전무로 근무하던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인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의 지시에 따라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을 고가에 구입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해는 국내 도로용 페인트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으며 높은 점유율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국내 도로용 페인트 시장규모는 6만kl 수준으로 전체 페인트 시장의 6%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로용 페인트는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진입하지 않아 국내에서는 아해와 대화페인트가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과점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에도 아해가 입찰받은 것으로 안다”며 “검찰수사 결과를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실제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지․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4/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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