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의 고수준 유지 및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9.99달러로 0.27달러 하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15달러 떨어져 107.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90달러 올라 104.99달러를 형성했다.

5월9일 국제유가는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이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하락했다.
5월9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376달러로 0.60% 하락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5월7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조사결과 4월 다섯째주에 비해 감소했지만 4월25일 기준 3억9900만배럴로 주간 원유 재고 집계가 시작된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제유가 하락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감 지속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분리주의 세력이 푸틴 대통령의 분리 독립 주민투표 연기 제안에도 불구하고 5월11일 주민투표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월9일 세바스토폴을 방문해 흑해함대를 사열했다.
미국은 푸틴 대통령의 행동을 비난했고 유럽연합(EU)는 크림반도 합병과 관련된 러시아기업을 제재대상에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비아 동부지역 석유수출항 Ras Lanuf, Es Sider의 수출 재가를 둘러싸고 리비아정부는 낙관하고 있는 반면 반군측은 신임 Maiteeq 총리가 약속을 지킬 때까지 점거하고 있는 수출항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