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2일 국제유가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및 미국의 고용 지표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3.74달러로 0.33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19달러 떨어져 110.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0.35달러 오른 106.94달러를 형성했다.

5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감소 및 리비아의 원유 생산 차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한 이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 조사 결과 미국의 원유 재고는 3억9100만배럴로 수입량이 감소함에 따라 5월 둘째주에 비해 72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증시가 상승해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 및 수출 재개가 예상만큼 진전되지 않은 것도 단기적인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5월17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2만6000건으로 예상치 31만건에 비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중국의 제조업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HSBS/Markit Economics가 발표한 중국의 5월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49.7을 나타내며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