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디에틸벤젠 2.4톤 새어나와 … BTX 2공장 시운전 이틀 만에
화학뉴스 2014.05.23
5월22일 충남 대산단지 삼성토탈 신규부두에서 파라디에틸벤젠(Para-diethylbenzene)이 유출돼 해경과 삼성토탈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대산단지 소재 삼성토탈 신규부두 4번 빗물 통로에서 파라디에틸벤젠 2.4톤이 유출돼 긴급 방제에 나섰다. 파라디에틸벤젠은 벤젠(Benzene)과 P-X(Para-Xylene)를 생산하기 위한 중간 공정의 휘발성 액체 성분이다. 유출사고가 발생한 곳은 최근 증설공사를 마친 삼성토탈의 BTX 2공장으로 5월20일부터 배관 순환 상태와 밸브 점검, 운전 온도나 압력 등을 확인하는 시험운전을 실시해왔다. 유출된 기름은 대부분 바닷가로 연결된 빗물 통로에 머물렀으나 일부는 바다로 흘러들었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빗물 통로로 나가는 배관 잠금장치가 느슨해진 틈으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현장을 점검하던 환경팀장 A씨가 기름이 유출되는 것을 발견하고 태양해경 상황실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300톤 경비정 2척과 순찰정 1척 등을 현장에 보내 유출된 기름을 모두 제거했으며 또다시 기름이 바다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방제펜스 300m를 설치했다. 해경은 삼성토탈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기름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유출된 물질은 물과 혼합돼 있어 독성이 강하지 않고 양도 많지 않은 편”이라며 “휘발성이 강해 공기로 증발한 것도 많아 거의 제거됐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화학저널 2014/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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