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자동차용 접착제는 자동차 소재에 대한 이해가 우선시되어야 할 것으로 파악된다.
5월23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코엑스에서 개최된 <고기능 점·접착 기술 세미나>에서 헨켈테크놀로지스 신성기 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자동차용 접착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생산공정에 대해 먼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각각의 기능과 필요성에 따라서 다양한 접착제가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인트 종류에 따라서 접착제도 활발한 연구개발(R&D)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pot Welding은 철판을 녹여 접합을 시키는 공법으로 40-50mm의 구간을 두고 붙이게 되며 면 접착방법에 비해 접합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Underbody Coating은 자동차 하부에 두드러지게 코팅을 하는 것으로 주행을 할 때 페인트 면에 돌이나 물 등 이물질이 튀었을 때에 대비하기 때문에 마모성이 가장 요구되고 있다.
Seam Sealer는 철판이 칼날처럼 날카롭게 선 부분을 실링을 통해 경화시키는 기능을 하며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아크릴 수용성제품도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가격적인 측면 때문에 대부분 PVC(Polyvinyl Chloride)를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lastic Bonding은 다양한 플래스틱이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고, 대부분이 표면온도가 낮기 때문에 표면온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는 프라이머(Primer) 처리나 코팅을 통해 표면온도를 높이고 있으나 표면처리 없이 붙일 수 있는 접착제를 개발한다면 시장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Gasketing은 엔진 블록을 조립할 때 상판과 하판을 연결하는 것으로 고체, 액체, 절단식, 용제형 등으로 다양하게 분류되고 있다. 액체형은 고체형에 비해 원하는 형상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고 수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고체에서 액체로 접착제의 추세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hreadlocking은 자동차가 주행할 때 진동하면 볼트가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사 풀림 방지용 접착제로 많이 쓰이고 있다.
신성기 부장은 “자동차용 접착제는 자동차의 피착 대상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피착 면의 조건에 부합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아가 작업자의 편의, 친환경, 보건적 요구를 함께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