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니켈 수입선 아프리카로 전환
의존도 높은 인도네시아 수출제한으로 … 직접투자로 원료광물 확보
화학뉴스 2014.05.27
중국은 인광석을 비롯한 원료광물 수입을 동남아시아산에서 중동‧아프리카산으로 전환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는 매장된 자원광물을 자국에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광석베이스 수출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니켈의 최대 생산국가인 인도네시아는 니켈을 포함한 8개 광물의 수출을 금지하는 신조례를 공표하고 2014년 1월12일부터 광물 수출을 금지했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수출량은 2013년 1-9월 4147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4배 늘어났으며, 중국수출량이 3708톤으로 90% 가량을 차지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산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등 전지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수출금지 조치는 중국에게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은 6개월 분량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금지 영향이 당장은 나오고 있지 않으나,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광석수입이 정체됨에 따라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관계자는 “매장량이 많은 아프리카에서 원료광석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정부주도로 인광석 등 광물자원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광업 관련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자원확보에 나서고 있다. 중국 국무원이 2013년 가을에 발표한 중국과 아프리카의 경제무역협력백서에 따르면, 2000개 이상의 중국기업이 아프리카의 50개 국가‧지역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투자는 2009년부터 연평균 20%씩 증가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25억달러에 달했다. 특히 광업관련 출자비율이 높아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제련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인도네시아는 니켈에 이어 전지 및 촉매 원료로 사용되는 망간, 티탄(Titanium)도 수출을 제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가 원료광물의 공급을 더욱 줄인다면 중국은 중동‧아프리카산 수입으로 전환해 수입량이 크게 늘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표, 그래프: <중국의 아프리카 직접투자금액> <화학저널 2014/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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