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14.06.02
글로벌 화학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학산업이 또다른 전환기에 처해 있음을 감지하지 못하는 전문가는 없을 것이다.중동이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석유화학 투자를 본격화할 때도, 중국이 고도성장을 바탕으로 자급률을 급격히 끌어올릴 때도 크게 느끼지 못했던 위기감이 현실화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험난한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절박감을 직감할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 만약, 2-3년 후 미국의 셰일가스 폭풍이 본격적으로 몰아친다면 오늘 느끼는 위기감은 아무 것도 아닐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수밖에 없다. 물론, 성장이나 발전을 포기하고 그런대로 삶을 영위하기로 마음먹으면 편할 수도 있으나 한민족의 기상이 그리 쉽게 꺾일 존재는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가 존재해야 하는 또 다른 희망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귀가 닳도록 들어온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점이다>라는 고사성어를 되새길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화학저널과 켐로커스는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 화학산업이 이대로는 생존할 수 없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완전히 부셔버리고 새로 탄생하는 산고의 고통을 요구해왔고, 오늘날에도 1990년대와 별로 다르지 않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1980년부터 1990년대에 걸쳐 나타난 소다회를 비롯 반덤핑을 통한 수입규제, 1980년대 후반의 석유화학 투자 경쟁, 1990년대부터 장기간 지속돼온 폴리올레핀을 비롯한 폴리머 가격 및 수급 카르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고기능성 화학제품의 일본산 수입의존, 1990년대 후반 독점화 시대가 종을 고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신중하지 못한 무분별한 투자,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부으면서도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연구개발 투자, 화학공학이나 관련학과 전공이 아니면 성장이나 성공할 수 없는 기업풍토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문제점을 지적했고 지금도 그러하고 있다. 만약, 국내 화학기업들이 화학저널이나 켐로커스의 지적을 뼈아프게 생각하고 고치려는 노력을 기울였거나 시늉만 했더라도 국내 화학산업이 오늘날과 같은 곤경에 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아니 지금부터라도 개선하고 개혁하며 새로운 방안을 찾고 실천한다면 결코 늦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다. 문제는 비판적인 지적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는가 하는 점이다. 최근 들어서도 화학저널이나 켐로커스 기사를 두고 지나치게 비판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취재를 거부하겠다는 등 경직되고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사례가 가끔 나타나고 있다. 당사자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결코 해당기업의 성장과 발전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당장에는 듣기 싫고 보기 민망하더라도 무엇이 맞는지, 무엇이 옳은 일인지는 구별할 줄 아는 성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화학저널은 1991년 창간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논조를 바꾼 적이 없음은 물론 현상을 타파하고 개선·개혁함으로써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제시하는데 흐트러짐이 없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해둔다. <화학저널 2014년 6월 2일>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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