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LPG(액화석유가스) 계약가격이 인상으로 전환됨에 따라 석유화학의 나프타(Naphtha) 대체 투입비율도 기존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는 6월 아시아 프로판(Propane) 계약가격(CP: Contract Price)과 부탄(Butane) 가격을 모두 인상했다.
프로판 가격은 톤당 25달러 인상해 835달러, 부탄 가격은 10달러 인상된 835달러를 기록했다.
프로판 가격은 2014년 1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 5월 상승으로 전환된 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부탄 가격은 2014년 들어 처음으로 인상으로 전환했다.
반면, 국내 6월 LPG 공급가격은 프로판과 부탄 모두 kg당 40원씩 인하해 프로판은 1298.4원, 부탄은 1684.0원을 기록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2014년 들어서며 국제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LPG 대체투입시기를 엿보고 있었으나 그동안 수입기업들이 인하를 적극 반영하지 않아 투입비율이 높이지 못해 왔다.
여기에 6월 아시아 가격까지 인상으로 돌아섬에 따라 수입기업들의 인하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LPG 대체투입 비율도 더 이상 높아지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