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코스모화학(대표 백재현)이 국내 최초로 루타일(Rutile)형 TiO2(Titanium Oxide)를 생산한다.
국내 TiO2는 수요는 루타일형 11만-12만톤, 아나타제(Anatase)형 2만5000-3만톤으로 루타일형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아나타제형은 코스모화학이 3만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루타일형은 대부분 미국산을 수입하고 있으며 중국산도 품질이 향상돼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2013년 7월 231억원을 투입해 아나타제형과 병산할 수 있는 루타일형 TiO2 3만톤 라인을 신증설하며 2014년 8월 중순부터 상업가동할 예정이다.
코스모화학이 루타일형 TiO2를 생산하게 되면 저가로 유입되는 중국산 TiO2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산은 관세가 5.8% 적용되고 있어 코스모화학의 루타일형 TiO2가 중국산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산은 염소법으로 생산해 황산법으로 생산하는 중국산과 코스모화학에 비해 품질이 우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고정수요를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황산공법으로 생산된 TiO2도 품질이 향상되고 있어 미국산도 안정된 수요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산은 대부분 DuPont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