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법인세 탈루 혐의 “초긴장”
국세청, LG하우시스 포함 특별 세무조사 착수 … 10일 회계장부 확보
화학뉴스 2014.06.11
국세청이 LG화학과 LG하우시스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6월10일 오전 LG화학과 LG하우시스 여의도 본사에 각각 30-40명의 조사 요원을 투입해 자금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과 LG하우시스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 등을 포착해 전격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LG하우시스는 2009년 LG화학의 4개 사업부문 가운데 하나인 산업소재 부문을 분리하면서 탄생한 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LG화학은 2011년 10월 계열사인 LG하우시스로부터 충북 청주 소재 토지와 건물 등 감정평가액 85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사들인 바 있다. 또 2013년 1월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LG하우시스로부터 ITO(Indium Tin Oxide) 필름 관련 설비와 재고 자산을 80억원에 양수하기도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2010년 7월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어 4년 만의 정기조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법인이 신설된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받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국세청이 동시에 대규모 조사인력을 투입해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선 정황 등을 고려할 때 특별세무조사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 건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라며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이유는 법인세 탈루, 내부거래 과정에서의 탈세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4/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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