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은 중국산 카본블랙(Carbon Black) 수입이 전체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본블랙은 타이산 비중이 높았으나 2013년 중국산 점유율이 선두로 치고 올라오면서 연간 점유율이 40% 초반을 형성했다.
2014년 중국 생산기업의 수출 공세가 더욱 강화되며 앞으로 중국산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성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4년 3월 카본블랙 전체 수입량은 1만8012톤으로 2013년 3월에 비해 20% 증가했으며 중국산 수입량은 9780톤으로 1.5배 이상 늘어났다.
3월 중국산 점유율이 54.3%에 달하며 처음으로 50%를 돌파했으며 2014년 1-3월 점유율은 47.2%까지 상승했다.
중국제품이 과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타이산 점유율은 대폭 축소됐다.
3월 타이산 수입은 2732톤으로 점유율 2738톤을 기록한 한국에 밀리면서 3위를 기록했다. 2013년 27.1%에 달했던 타이산 점유율은 2014년 1-3월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대폭 하락했다.
중국산 점유율이 확대된 것은 중국 생산기업의 증산과 뛰어난 가격경쟁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 메이저기업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충이 잇따르고 있는 중국은 중국 수요량을 훨씬 웃도는 양이 생산되고 있어 잉여분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일본으로 수출한 카본블랙 평균가격은 전체의 20% 가량 낮고 타이산에 비해 25% 이상 저렴한 등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고 있다.
중국산 카본블랙은 2014년도 2013년에 이어 국가별 수입량 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이 당연시되고 있으며 수입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카본블랙협회에 따르면, 2014년 일본 수요는 2013년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수요가 한계에 달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중국산 유입이 더욱 가속화 된다면 일본산 점유율의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