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8일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정정 불안 지속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되며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5.97달러로 0.39달러 떨어졌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81달러 급등한 114.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18달러 급등해 109.94달러를 형성했다.

6월18일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정정불안 지속에 따른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라크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이 이라크 북부 Baiji 정제 시설에 대한 공격을 재개해 이라크 정부군과 교전이 발생했다.
Baiji는 시설 용량 30만배럴 상당의 이라크 최대 정제 시설로 ISIL 공격으로 저장탱크 등 일부 시설이 파괴되고 가동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우디를 방문하고 있는 호시야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라크와 미국 안보 협정에 따라 ISIL에 대한 공습을 미국에게 공식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보안 강화를 위해 경비 병력을 추가 파병한데 이어 공습을 포함한 군사개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ushing 지역의 원유 재고 증가는 WTI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 결과 6월13일 Cushing 지역 원유 재고는 2140만배럴로 2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