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발전용 연료를 벙커C유에서 바이오중유로 대체하기 위한 실증연소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중부발전은 6월20일 제주화력발전소에서 국내 최초로 바이오중유 실증연소 착수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중유는 식물 및 동물성유지, 미세조류 등 해양 바이오매스를 주원료로 생산된 발전용 연료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벙커C유를 대체할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절감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과 국내산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제주화력발전소의 벙커C유 연료를 바이오중유로 대체하기 위한 연소시험을 2013년 착수해 2014년 3월29일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연소시험을 토대로 2015년 12월까지 기력 3호기 발전설비를 대상으로 실증연소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화력발전소는 실증연소를 실시해 이산화탄소(CO2) 52만톤 감축과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의무량의 20%를 이행해 약 253억원의 과징금을 절감할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제주화력발전소의 바이오중유 실증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와 제주도가 추구하는 Carbon Free Island를 선도할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산업 육성과 저변확대를 위한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