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수입자동차가 최근 2-3년간 국내시장에서 빠르게 확대되면서 국산타이어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타이어 생산기업들의 마케팅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초고성능 타이어(UHPT: Ultra High Performance Tire)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단골 마케팅 대상이었던 모터스포츠 이외에도 차별화된 타이어 서비스 매장을 개장해 주목받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국산 타이어의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지 고급화가 충분히 되지 않아 외제자동차에는 여전히 수입타이어를 선호하고 있다”며 “타이어는 자동차에서 본체 이외에 유일하게 상표를 보여주는 부문인 만큼 이미지 고급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5월 강남구 삼성동에 고급 수입자동차 전용 서비스 매장인 <럭스튜디오>를 개장했다.
기존 직영매장인 티스테이션에 10억원 이상을 투자해 리모델링한 것으로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를 확대하고 독일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럭스튜디오>는 슈퍼카 이상의 휠사이즈와 타이어 규격이 큰 수입자동차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전문 타이어 매장으로 최대 26인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 고가의 초고성능 타이어 전용 탈착기와 3D 휠 얼라이먼트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외적인 면에서도 기존 타이어 전문점과 차별화를 시도해 매장 외관에는 메탈 느낌 재질을 사용해 수입자동차 전시장 같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조성하고 실내에는 모터스포츠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로 방문객이 점검을 받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럭스튜디오 관계자는 “국내 출시된 대부분 수입자동차의 타이어 장착과 점검이 가능하다”며 “영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지 2달이 되지 않았으나 평일에도 5-6대가 입차되고 있어 홍보가 활발해지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