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에서 석유수지(Petroleum Resin) 신증설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다.
Nippon Zeon이 2013년 가을 타이 증설을 완료한데 이어 코오롱인더스트리도 2014년 1/4분기 3만톤 증설을 마쳤으며 Idemitsu Kosan은 2014년 타이완 합작 플랜트를 완공할 예정이다.
석유수지는 점‧접착제, 도료, 인쇄잉크, 타이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점착성을 부여하는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나프타(Naphtha)를 분해할 때 부생하는 탄소수가 많은 불포화 화합물을 중합함으로써 얻어지며 지방족(C5)계, 아로마틱(C9)계, C5/C9 공중합계, C5 유분 베이스 DCPD(Dicyclopentadiene)를 원료로 사용하는 DCPD계, 수첨계 등으로 분류된다.
세계 수요는 수십만톤 수준으로 GDP(국내총생산)성장률과 비슷한 연평균 3% 수준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수요가 6% 이상 확대됨에 따라 세계수요 신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 석유수지 시장은 종이기저귀 등 위생소재의 핫멜트계 접착제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소득이 향상됨에 따라 종이기저귀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로용 페인트의 바인더, 점착테이프, 접착제, 인쇄잉크용 등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서는 신증설 붐이 일어나고 있다.
Nippon Zeon은 2013년 9월 타이의 C5계 석유수지 생산능력을 2만5000톤에서 4만톤으로 확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충남 대산산업단지 소재 DCPD계 수첨 석유수지 3만톤 증설 플랜트를 2014년 7월 가동에 들어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울산과 여수에서 각각 석유수지 6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증설을 완료함으로써 총 생산능력이 12만톤에서 15만톤으로 확대됐다.
Idemitsu Kosan과 FPCC는 합작으로 타이완에 DCPD계 수첨 4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2017년 무렵 C9계와 C5계 총 수만톤 상당의 프로젝트가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