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국제유가는 리비아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0.91달러로 0.08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32달러 오른 106.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27달러 급락한 104.76달러를 형성했다.

7월14일 국제유가는 리비아에서 민병대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함에 따라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7월13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공항을 장악하고 있는 북서부 Zintan 지역 출신 민병대와 서부도시 Misrata 출신 민병대의 무력 충돌로 공항이 폐쇄되고 항공편이 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지역 Benghazi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다.
또 동부 Brega 항구에서는 시위 등으로 인해 4만3000배럴 상당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편, 리비아 국영 석유기업(NOC)는 7월13일 기준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47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이란 핵 협상을 위해 미국 등 주요국의 외교장관들이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하고 있으나 양측의 입장차이가 커 7월20일로 예정된 협상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은 협상을 통해 원유 수출 제재의 일부 완화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우라늄 농축시설 축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의회는 7월13일 대통령 및 총리, 의회의장 선출을 시도했으나 정파간 이견으로 선출하지 못하고 7월15일까지 휴회를 결정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