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L 가격은 7월10일 CFR FE Asia 톤당 2220달러로 80달러 급락했다.
아시아 CPL(Caprolactam) 시세는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원료 벤젠(Benzene) 가격 상승이 주춤하면서 급락했으며 생산기업들은 물량을 비축하기 위해 공급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FR SE Asia도 2240달러를 기록해 80달러 떨어졌다.

시장 관계자는 “다운스트림 수요가 적었고 시장 참가자들이 다운스트림 회복을 기다리며 방관적인 태도를 취했다”며 “중국의 공급과잉은 별개 문제”라고 강조했다.
타이완 생산 관계자는 “벤젠가격이 급등하면 공급물량도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벤젠은 FOB Korea 톤당 1383달러50센트를 형성해 전주대비 12달러50센트 올랐으나 6월25일 1425달러에 거래된 것에 비해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시장 관계자는 “적정 공급가격은 톤당 2300달러”라며 “모든 거래는 내수 계약조건(Contract Basis)에 따라 결정된다”며 “일본기업들은 전력요금과 인건비가 높기 때문에 계약조건 아래 2380-2390달러에 거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타이시관계자는 “7월 거래가격은 벤젠가격 때문에 높게 책정됐다”며 “7월 가격논의를 다음 주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 관계자는 “6월 공급물량은 2240-2260달러에 거래됐으나 7월 공급물량은 150달러 정도 높다”며 “2390- 2400달러 선에서 공급가격을 책정할 것이나 아직까지 진행물량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