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차세대 컴퓨터 기억장치인 SSD(Solid State Drive) 포트폴리오에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SAS(Serial Attached SCSI) 방식을 적용한 기업용 보급형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SSD 라인업을 강화했다.
SAS는 PC와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SATA(Serial ATA)의 저장 연결규격을 향상한 것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삼성전자는 최근 SAS 방식의 용량 800GB 상당의 보급형 SSD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기업용 프리미엄제품으로 SAS 방식의 SSD 를 출시한 바 있으나 비싼 가격 등으로 인해 보급이 확대되지는 못했다.
삼성전자는 생산단가를 낮추면서도 프리미엄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한 보급형제품을 출시해 SAS 방식의 SSD 보급을 본격화할 전략이다.
10나노 수준의 일반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하으로써 고가의 20나노 기업용 낸드플래시를 사용하는 프리미엄제품에 비해 생산효율을 30% 이상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초고속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방식부터 SAS, SATA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결규격에 대응할 수 있는 SSD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글로벌 SSD시장은 2013년 110억달러에서 2014년 145억달러, 2017년 23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2013년 시장점유율 25.7%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