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제한적 공습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8월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제한적 공습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7.65달러로 0.31달러 상승한 반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42달러 하락한 105.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85달러 급등한 103.85달러를 형성했다.

8월8일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Islamic State)에 대한 공습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8월7일(현지시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국가에 대한 공습을 승인한 직후 배럴당 1달러 이상 상승했으나, 전면적 공습이 아닌 제한적 선별공습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군은 8월8일 이슬람국가가 쿠르드 자치정부 아르빌을 방어하는 쿠르드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자 곧바로 반군이 무기 운송트럭을 공습했다.
반면, 쿠르드 자치정부 관계자는 쿠르드와 터키를 잇는 송유관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은 8월8일 발표한 월간 시장보고서에서 2014년 글로벌 석유 수요를 7월 전망치에 비해 3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반면, 미국 주택시장 호소 소식은 WTI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8월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2014년 2/4분기 은행들이 압류한 미국 주택이 2007년 수준인 0.4%까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강슬기 기자>